PCB(인쇄회로기판) 생산업체중 대덕GDS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덕전자는 소폭 감소했고 코리아써키트는 급격히 줄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덕GDS의 1분기 매출은 4백5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3% 늘어났다. 디지털가전의 수요증가로 월별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덕전자는 핸드폰용 PCB 매출이 지난 1∼2월에 일시적으로 감소,지난해 동기보다 5.4% 감소한 6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그러나 3월부터 핸드폰용 매출이 살아나고 있고 2분기이후 주력품목인 통신네트워크용 PCB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실적회복이 기대된다. 코리아써키트는 4백억원대 초반의 매출을 기록,전년동기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기대되던 삼성전자로의 납품이 3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매출증가는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동양증권 최현재 연구원은 "PCB 경기는 지난해 9월을 바닥으로 상승추세를 타고 있고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월별 매출추세와 현 주가수준을 봤을 때 대덕전자와 대덕GDS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