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중국 현지에서 대형트럭을 생산한다. 대우자동차는 대형버스를 생산하는 중국 '구이린(桂林)-대우버스'(구이린대우자동차유한공사)에서 대형트럭을 새로 생산키로 하고 '트럭 공동생산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대우차 이종대 회장과 구이린시 리진자오 당서기 및 모잉칭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서 체결로 구이린-대우버스는 앞으로 대우차 군산 트럭공장에서 부품을 가져다 현지에서 대형트럭도 생산하게 된다. 올해 1천대를 생산하는데 이어 2005년까지 생산규모를 1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구이린-대우버스는 대우차와 중국 구이린자동차그룹이 지난 94년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95년부터 대우차로부터 기술 및 부품을 도입,대형버스를 생산·판매해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