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대표 이기형www.interpark.com)는 다음의 온라인우표제 실시에 반대해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벌이고 있는 다음의 한메일 계정 전환 운동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9일 평가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한메일 계정 전환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 3월18일부터 같은달 말까지 전체 한메일 계정 보유자의 13.4%인 총 9만1천명의 회원이 한메일 계정을다른 메일 계정으로 바꿨다. 특히 실제 인터파크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실구매자의 한메일 계정 보유비율은 42.8%에서 지난달말 10.3%로 급감했다. 인터파크는 한메일 계정운동이 매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메일 계정 전환캠페인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둘째주 매출이 23억4천600만원이었으나 캠페인이 시작된 셋째주에는 23억9천400만원, 넷째주에는 24억9천만원을 각각 기록,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각종 입장권을 파는 티켓파크의 경우 한메일 고객의 매출비중이 41.3%였으나 캠페인 이후 8%로 낮아져 연령대가 젊을수록 계정전환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최근 3개월간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의 전환율이 35%로 비구매자의 전환율(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인터파크의 신규회원 가입 및 탈퇴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3월의 경우 메일계정 전환에 따른 이벤트가 실시되기 전이었음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전환율"이라며 "온라인우표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감을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