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전년보다 20% 정도 증가했다. 미국 중국 대만이 주요 수출대상 국가였으며,멕시코 러시아 이란 등 제3국으로의 수출도 두드러지게 늘었다. 화장품공업협회가 최근 내놓은 '2001년 화장품 수출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업체들의 수출액은 7천6백77만7천달러로 전년에 비해 19.9%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3%) 중국(16%) 대만(8%)이 전체 수출액의 47%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샴푸 수출을 시작한 멕시코의 경우 수출액이 2백92만5천달러로 전년(7만2천달러)보다 3천9백36%나 급증했다. 이란(1백39.4%) 러시아(1백2.1%)로의 수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1백만달러 이상 수출한 회사는 모두 18개사로 전체 수출의 90.1%를 점했다. 이중 LG생활건강이 전체 수출액의 21%를 도맡았다. 한국존슨앤드존슨 12%,태평양이 10%로 뒤를 이었다. 회사별로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수츨증가율 49.2%로 증가폭이 제일 컸고,나드리 화장품도 39.7% 이상 늘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