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업체인 인터스타테크놀러지의 경영권이 사모 M&A펀드인 소프트뱅크파이낸스코리아(SBFK)에 넘어갔다. 인터스타테크놀러지는 9일 신명순 전 대표이사 등 2명의 대주주가 50만주씩 1백만주를 SBFK에 양도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양도는 대주주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6월말 이후 5%씩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분인수가 완료되면 SBFK의 지분율은 25%에 달하게 된다. SBFK는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조만간 유상증자를 단행해 지분율을 51%로 확대할 계획이다. SBFK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업종과 반도체 하드웨어업종을 포괄하는 지주회사를 구축하기 위해 인터스타테크놀러지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정과 상관없이 인터스타테크놀러지의 경영권은 이미 SBFK측에 넘어간 상태다. 인터스타테크놀러지는 지난달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SBFK 대표이사인 요시미 타카하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BFK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회사로 지난해 코아정보시스템을 인수했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