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넥센타이어가 신바람을 냈다. 넥센타이어는 9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4천원대로 올라섰다. 타이어 전문제조업체인 넥센타이어는 이날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6.4%,30.4% 증가한 6백54억원과 1백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백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3% 늘어났다. 이는 분기별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2천4백5억원과 경상이익 3백7억원을 기록,연간 단위로 최대 실적을 낸바 있다. 넥센타이어의 이같은 실적호전은 내수부문 판매가 늘어나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최첨단 물류창고 시스템이 본격 가동돼 판매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설비투자가 완료돼 생산능력 및 투자효율성이 극대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말 18%대의 시장점유율이 올 연말께 25%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넥센타이어의 경상이익률은 지난해 13.7%에서 15.4%로 개선됐다. 주당순이익도 2천3백92원으로 54.2% 높아졌다. 이자보상배율도 6.1배에서 13.5배로 나아졌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매출 2천8백50억원(전년대비 18.5%), 영업이익 4백28억원(30.9%),경상이익 4백2억원(30.9%),순이익 2백83억원(22%)을 계획하고 있다. 한투증권 송영선 애널리스트는 "마케팅의 유연성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 지속되고 설비투자 완료로 올해 2·4분기부터는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