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했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는 9일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방북 때 북미대화에 관해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입국,기자간담회를 갖고 "방북 기간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만나지 못했으나 고위 외무·군사 관리들과 솔직한 대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일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만나 방북결과를 설명한 뒤 11∼13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2회 평화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