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미국의 1백대 코스"를 선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로핸디캡 골퍼로 구성된 8백명이상의 자원봉사자들로 하여금 미국 전역의 골프장에서 라운드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다음 각각의 항목에 대해 1~10까지의 점수를 매기도록 한다. 그들중에서 선정한 11명의 골프관련인사가 점수를 집계해 발표한다. 골프장을 평가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샷밸류(shot values):샷이 잘되고 잘못됐을때 그에따른 보답과 위험이 얼마나 잘 반영되느냐는 척도다. 코스길이 정확도 정교함등도 포함된다. 스코어에 대한 저항도(resistance to scoring):핸디캡 0인 스크래치 플레이어가 백티에서 쳤을때 스코어를 가지고 코스난이도를 평가한다. 디자인의 다양성(design variety):홀별로 길이 모양 해저드위치 그린윤곽등이 얼마나 다양한지 측정하는 일. 기억성(memorability):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 해저드 나무 지형등이 홀마다,나아가 18홀 전체로써 골퍼들에게 얼마나 기억되는지를 알아보는 척도다. 미학성(aesthetics):코스경관 조경 연못등의 시각적 요소와 라운드의 즐거움등을 평가한다. 컨디셔닝(conditioning):가장 최근에 라운드했을때 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그린에서 각각 플레이한 것을 평가하는 것. 주변환경(ambience):라운드하면서 받아들인 코스의 전체적인 느낌이나 분위기가 골프게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일. 걸음(walkability):걸어서 플레이하는데 코스가 얼마나 적절한지 알아보는 척도. 예컨대 코스의 경사도나 홀과 홀간 거리등을 감안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