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골프볼 생산·판매업체인 흥아타이어공업(주)이 독점 공급하는 '월드컵 골프볼'이 인기다. 특히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해외 주재 한국회사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흥아타이어에 따르면 현재 국민은행 도쿄지점 및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콩지점 등에서 월드컵 골프볼을 구입했으며 아프리카지역 주재 대사관에서도 구입문의를 해오고 있다. 월드컵 골프볼은 지금까지 나온 적이 없는 아이디어 상품인데다 가격도 싸 기업 판촉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다. 공동개최국인 일본에서도 월드컵 골프볼이 없어 흥아타이어에서 볼을 사가고 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NTT는 최근 1만다스(1다스는 12개)를 주문했으며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일본 노무라증권은 5천다스를 구입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