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업체인 퍼스텍(옛 제일정밀공업)은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용우 전 한국항공 항공기영업부 총괄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전용우 신임대표(50)는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부터 20년간 삼성항공(현 삼성테크윈)에서 근무했고 1999년 한국항공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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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을 겨냥한 관세 위협이다. 2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반도체와 의약품, 철강 제품 등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와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는 결국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는 전 날 플로리다 하원 공화당 회의에서 반도체, 제약, 철강, 구리, 알루미늄 제품 수입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대만은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반도체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의 약 4분의3을 장악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계약칩 제조업체인 대만 TSMC는 2024년에 북미 고객으로부터 매출의 70%를 창출하고 있다. 아시아 기업들이 생산한 D램과 낸드 플래시 칩은 컴퓨터를 포함한 전자 기기에 사용된다. 일본의 키옥시아도 낸드 플래시에서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TSMC는 애리조나에 650억 달러 규모의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생산은 여전히 대만에 남아 있다. 삼성은 미국정부 보조금 440억달러를 받아 텍사스에 칩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로이터는 반도체는 한국과 대만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이는 제조업체 자체에 미치는 영향보다 더 많은 것이 걸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 달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1,419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 중 102억 8,000만 달러가 미국으로 수출됐다.일본은 칩 제조 장비 및 재료의
"전체적인 관세 추진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입니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정책에 "탄소세를 검토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화당 빌 캐시디 의원이 '해외 오염 수수료'에 관해 질문하자 내놓은 대답이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신념과는 정반대되는 답변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전 세계의 기후위기 대응을 '사기극'으로 치부하며 반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정에 탈퇴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해외 수입품에 "탄소 배출량이 많으니 탄소 관세를 내라"는 것은 일견 모순되는 측면이 있다.27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보편관세 공약은 동맹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탄소 관세로 일부 선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모든 무역상대국에 10~20% 보편관세를 매기고, 동맹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정작 취임 이후 아직까지 보편관세 등에 관한 행정명령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교역국들이 보복 관세를 시사하는 등 대대적인 무역 갈등 조짐이 보이자 보편관세의 명분을 찾기 위해 숨고르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 대안으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의 눈에 들어온 게 탄소세라는 주장이다.베센트 재무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탄소세 아이디어는 중국을 의식한 발언이었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탄소세가 도입될 경
연초부터 건설 자재 업계에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멘트업계는 올해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레미콘 업계는 건설업계와 단가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다.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내수 출하량은 4000만t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359만t보다 8%가량 줄어든 수치다. 5024만t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도 20%가량 감소했다. 국내 착공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게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주택 착공 물량은 58만3000가구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2022년 38만3000가구, 2023년 24만2000가구로 매년 크게 줄고 있다. 지난해도 10월 기준 21만8000가구로 조사됐다. 건설업계에선 올해 착공 물량 역시 20만가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탄핵 정국으로 건설사들이 착공이나 분양 시기를 대거 미루는 등 건설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게 주된 착공 물량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원자재 값과 인건비가 상승하고 시장금리도 여전히 높아 공사 원가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방에선 미분양이 쌓이면서 건설사들의 주택 사업이 미뤄지고 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5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000억원 삭감됐다. 이런 이유로 건설 자재업계도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최근 시멘트 제조의 핵심 원료인 유연탄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고환율로 업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멘트 1t을 생산할 때 필요한 유연탄은 통상 100㎏ 정도로 투입 연료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 호주 뉴캐슬산 전력용 연료탄(유연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