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50가구 무주택자 우선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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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을 통해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아파트는 18곳에서 5백50여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0일 "무주택세대주에게 우선 청약기회를 주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개정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오는 5월7일 서울 1순위 접수를 시작하는 4차 동시분양부터 무주택 우선공급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택세대주 우선공급분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50%다.
4차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공급되는 아파트는 20개 단지 1천7백여가구이며 이중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1천1백여가구다.
이 물량의 절반인 5백50가구가 무주택세대주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간다.
◇주요단지=삼성물산이 마포구 공덕동 340일대 공덕4 재개발구역에서 공급하는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이 3백12가구로 가장 많다.
이중 무주택 우선공급이 예상되는 물량은 24,32평형 1백29가구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까지 걸어서 3분 거리다.
강남권에선 두산건설과 엑스인하우징의 공급물량이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49가구로 19∼35평형으로 구성된다.
49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이 한신 경남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고 뉴코아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역삼동 엑스인하우징은 역삼중학교 바로 옆에 들어선다.
14,15평형의 소형평형 45가구로 구성되며 모두 일반분양된다.
도곡주공 등 대규모 재건축 대상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고 선시공 후분양이어서 분양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다.
제기동 이수는 성일중학교 근처의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하철 1호선 제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화곡동 우림은 제왕연립을 재건축하는 물량이다.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청약통장 1순위 자격,만 35세 이상,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등 세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무주택자는 1회 청약으로 두 번의 당첨기회를 갖는다.
먼저 우선공급분을 놓고 추첨을 실시하고 낙첨자는 일반공급 1순위와 함께 재추첨한다.
'5년 이상 무주택자'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이전 5년간 계속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결혼 전 아내가 구입했던 주택(아내 명의)을 전세놓고 있는 경우엔 유주택자로 분류된다.
또 배우자 또는 직계 존속(부모 조부모) 및 비속(자녀)인 세대원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최근 5년간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결혼한 배우자가 결혼 직전에 소유주택을 팔았다면 가능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