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황사 발생일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80년대 연평균 3.9일에 불과했던 서울지역 황사 발생일수는 90년대 들어 7.7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7일을 기록,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 지역에서만 황사가 네차례(10일)나 발생했으며 앞으로 2∼3차례 더 황사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내륙지방의 사막화로 발생하는 황사는 한번 발생하면 동아시아 상공에 약 1백만t의 먼지를 일으킨다. 이중 4만6천∼8만6천t이 한반도에 쌓인다. 15t짜리 덤프트럭 4천∼5천대 분량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