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석영제조업체 원익이 지난 1/4분기중 15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흑자전환했다. 10일 원익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전분기인 지난해 4/4분기보다 12.3% 가량 증가했으며 3억원 적자에서 13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신규사업인 세라믹분야의 가시적인 성과 등으로 올 매출 목표를 750억원으로 상향하고 순이익도 전년의 2.5배 가량인 1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달 11일에 삼성전자 등의 라인증설과 가동률 증가 등으로 올 매출 목표를 기존 690억원에서 720억원으로 상향한 상태에서 또다시 상향조정한 것. 주된 사업인 퀴츠웨어 부문의 국내 시장이 협소한 관계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 지난 2000년부터 집중 육성한 세라믹 부분의 매출이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45억원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익의 문부현 차장은 "기존의 전기. 전자, 반도체용에서 이동 통신용 세라믹분야로의 시장확대를 목표로 IMT2000과 관련해 네 가지 제품을 개발 완료했다"며 "광중계기용과 휴대폰 센서용 세라믹 시장 확대가 예상돼 오는 2006년까지 이 부문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차장은 이어 "최근 대만 쪽 지진으로 인해 대만과 국내에서 각각 10억원 정도의 주문이 늘었다"며 "분기별 17억원 수준이었던 수출이 27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또 관계회사 아이피에스, 한미연린기술투자 등의 실적호전 등이 순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