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2백억원 규모의 종합 투자펀드를 이달중 결성한다. 또 상반기중 신뢰성 인증을 받은 부품에 대한 보험공제제도를 시행하고 구매촉진 종합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10일 무역클럽에서 신국환 장관 주재로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강화회의'를 열고 올해 1천6백50억원을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지원규모는 △핵심 기술개발 1천1백40억원 △신뢰성 평가기반 구축 3백60억원 △종합 기술지원 1백50억원 등이다. 산자부는 이달 안에 산업은행의 벤처자금 2백억원을 투입해 종합 투자펀드를 결성하는 한편 연말까지 펀드 규모를 1천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부품.소재기업의 글로벌 소싱용 외화 전환사채(CB)도 인수해 주기로 했다. 산자부는 올해 조선기자재연구원 등 5개 기관을 신뢰성 시험평가센터로 지정하고 유압 모터 등 69개 품목을 신뢰성 인증대상으로 추가키로 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