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채권단은 11일 채권단회의를 열고 쌍용차 지분 중 일부에 대한 매각제한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10일 "채권단 보유지분 75.63% 가운데 51%를 초과하는 24.63%(2억8천2백만주)에 대해 매각제한을 해제키로 했다"며 "각 채권금융사별로 팔 수 있는 주식수도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협약기관이지만 채권단과 행동을 같이 해온 대우중공업도 보유지분 13.93% 가운데 4.54%를 매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