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은 오는 2004년 매출 목표를 3조4천3백58억원,경상이익은 3천5백95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INI스틸 정석수 대표이사는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R(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기 경영계획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오는 2004년까지 유휴자산 매각과 교환사채 발행 등으로 5천3백40억원의 자금을 유입시켜 약 5백90억원의 이자비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수색동 풍납동 노고산 등지에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 7백54억원어치를 매각하고 2천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성수동 상봉동 구로동 등지에 흩어져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 1천8백74억원어치도 처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거래구조 단순화와 전자상거래 구축을 통한 신규거래선 발굴은 물론 생산부문에서도 인천과 포항공장의 생산특화로 연간 1백30억원의 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한편 INI스틸은 지난 1·4분기 매출 7천5백87억원,영업이익 4백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와 10% 증가한 것이다. 경상이익도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2백19억원을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