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11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소득을 축소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을 통해 "노 후보는 99년과 2000년에 개인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한달에 2백94만원을 번다고 신고했다"면서 "한달에 3백만원도 못 벌면서 7억원의 재산을 모았다는 게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노 후보측 유종필 언론특보는 "2백94만원은 중소업체 고문변호사 수입이고 의정활동이 바빠 다른 변호사수입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