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포인트(1.28%) 오른 84.61에 마감했다. 벤처지수는 2.37포인트 상승한 153.95를 기록했다. 한경 코스닥지수도 49.32로 0.28포인트 올랐다. 미국 증시의 반등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됐다. 거래소시장이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장중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자 코스닥지수도 출렁이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매도세였지만 개인이 개별종목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에 나섰고 기관들도 21일 만에 매수우위를 보이며 상승세를 떠받쳤다. 인터넷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IT부품 업종은 4.87% 급등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SBS 엔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고르게 오르며 시장을 지탱했다. 반도체장비 바이오 보안관련주 등 기술주 중심의 개별종목들이 폭넓게 올랐다. 비츠로테크는 외자유치를 재료로 5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신시스템은 거래소 이전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실적이 호전된 삼일기업공사 무림제지 익스팬전자 등도 급등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3개를 포함,4백86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2백25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코스닥50선물=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70포인트 오른 114.8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04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됐다. 거래량은 2백35계약으로 전날보다 1계약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결제량은 7백42계약을 기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