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또 황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네이멍구 지방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12일 오후부터 또다시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중국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현재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를 향해 느리게 남동진하는 중"이라며 "12일 낮 한때 비가 온 뒤 오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12일 밤부터는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최소 2∼3일동안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주말에는 되도록 야외나들이를 삼가고 외출뒤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황사는 지난 10일 사상 최악 수준의 대형 황사가 물러간지 불과 이틀만에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올들어 현재까지 한반도의 황사 관측 일수는 13일에 달했다.
기상청은 앞서 중국 북부 내륙지방의 고온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다음달 초까지 대형 황사가 2∼3차례 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각종 기후조건상 5월초까지는 황사가 한반도에 자주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급 학교의 수업차질과 토양.대기 오염, 호흡기 질환자 급증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