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세원텔레콤이 분식회계 악재와 매출 부진으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매출채권과 매입채무의 상계처리 오류 적발로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예상된다는 것. 매입채무 과소계상으로 지난 2000년 말 기준 총 부채비율이 실질적으로는 547%이었으나 508%로 축소 보고했고 이러한 점은 최근 맥슨텔레콤 구제와 관련 경영진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부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1/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약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당초 추정치 1,500억원을 크게 밑돌아 수익 추정치 하향수정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