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1일 사용자의 금융거래정보와 개인정보를 입력한 스마트카드를 휴대폰에 탑재,휴대폰 하나로 온·오프라인에서 지불 및 결제가 가능한 '휴대폰 원칩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적회로(IC) 칩으로 제작한 스마트카드를 휴대폰에 내장,플라스틱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에 장착된 적외선 포트를 이용해 원터치로 신용카드 리더기에 전송하면 간단히 결제할 수 있다. 삼성 LG 등 일반 신용카드는 물론 OK캐쉬백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멤버십 서비스(TTL,유토,리더스클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사내외 모니터링 그룹을 대상으로 SK텔레텍의 '스카이 IM-3400'휴대폰과 국내 유력 부가통신 사업자인 KMPS가 보급하는 신용카드 리더기를 이용한다. 상용서비스는 하반기로 잡혀 있다. SK텔레콤은 KMPS와 카드업체인 비자 등과 공동 조성한 1천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활용해 우선 3만대의 리더기를 백화점 할인점 주유소 식당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