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BMS제약은 피부건조증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락하이드린'을 국내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부분 화장품회사에서 생산되고 있는 기존 피부 보습제와는 달리 피부건조와 아토피,잔주름 등 갖가지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일반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보습제인 젖산을 주성분로 만든 이 제품은 피부내부의 진피와 표피를 증가시켜 수분유지 기능을 개선하고 각질을 용해시킴으로써 건조하고 거친 피부를 치료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임상시험에서 이 제품은 각질제거에 91%의 치료효과를 보였으며,특히 아토피성 피부환자의 건조증상을 완화시키고,자외선에 노출된 환자의 잔주름을 개선시킬 정도로 뛰어난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2백25g짜리 한 통에 3만8천원.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