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몽펠리에 안무워크숍 초청받아 현대무용가 이경은(30·밀물현대무용단단원)씨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몽펠리에 무용축제의 안무 워크숍 프로그램에 초청받았다. 이 워크숍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용축제인 몽펠리에 댄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각국의 젊은 안무가 12명을 초청,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씨는 오는 6월 17일부터 3주간 수잔 버지, 베르나르도 몽테 등 프랑스의 유명 안무가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자신의 작품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초청은 지난 2월 이씨가 출전한 바뇰레 국제안무대회의 서울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왔던 아니타 마티외 바뇰레 국제안무대회 회장이 이씨의 기량을 눈여겨보고몽펠리에측에 추천, 성사됐다. 한편 이씨는 8월에는 일본 공연기획자들의 초청으로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에서 자신의 작품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씨는 넘치는 에너지와 수준높은 테크닉, 독특한 안무발상으로 국내 무용계의차세대 선두주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