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옛 한국전자)는 11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스(無錫市)에 소신호용 개별소자(SSTM)를 생산하기 위한 반도체 웨이퍼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자본금 2천5백만달러(약 3백40억원) 규모의 단독투자법인(우시KEC전자유한공사)을 설립,2004년 3월까지 5인치 웨이퍼 팹(일관생산라인)을 짓기로 했다. 총 예상투자비는 6백억원이다. 공장이 완공될 경우 생산규모는 지금의 월 13억개에서 23억개로 늘어나게 돼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EC는 지난 95년 중국의 같은 지역에 조립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직접 생산체제도 확보,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