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경기체감지수가 4개월 연속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 99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BSI가 전월(93.5)에 비해 호전된 107.7로 나타났고 4월 예상 BSI도 131.9로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당월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졌거나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임을 각각 뜻하는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4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또 지난 3월중 매출실적과 자금사정 부문에 대한 BSI도 각각 109.8과 108.0으로나타나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체감경기, 매출실적, 자금사정 모두 지수 100을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3월 BSI를 업종별로 보면 가사서비스업 100.0, 건설업 117.2, 교육서비스업 108.1, 도소매업 102.7, 부동산업 111.1, 숙박 및 음식점업 104.2, 제조업 115.2 등으로가사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체감경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11.0, 대구 110.1, 인천 143.3, 광주 105.3, 울산 125.0, 강원 104.0, 충북 108.0, 충남 122.0, 전북 120.0, 경남 121.8, 제주 115.0 등으로 조사대상 16개 지역 가운데 11곳이 BSI가 100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80.3), 경북(92.9), 경기(95.6), 부산(100.0), 대전(100.0) 등은 경기상황이 전달보다 악화됐거나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