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가 전하는 부자되는 비결 .. '빅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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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자면 우리는 돈과 관련하여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돈을 찾아 좇아 다니든가,돈이 나를 따라오게 만들어야 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궁핍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돈이 나를 따라오게끔 만들고 싶어한다.
그래서 재테크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재테크의 성공 조건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재테크를 하면서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어떻게 매매해야 하는지 등과 같은 기법이나 지식 측면에만 몰입해서 생각한다.
그러나 기법보다 더 중요한 건 품성이다.
즉 인생의 가치관과 태도가 중요하다.
돈이란 삶의 결과로 나타난 한 부산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성공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꼭 부자가 되겠다'는 열정과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자동차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운전 기술에 앞서 기름이 필요한 것과 같다.
'부자가 되고야 말겠다'는 진정한 열정이 없다면 기름이 없는 자동차를 타고 운전 기술을 배우는 것과 같기에 조만간 한계에 봉착한다.
'빅 벅(Big Bucks!)'(캔 블랜차드·샐든 보울즈 지음,21세기북스,1만원)은 재테크 기법을 넘어 진정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정과 에너지를 갖도록 해준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돈을 버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가르쳐주고 즐겁게 돈을 벌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준다.
부자가 되려면 적어도 세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첫번째는 즐거움의 테스트다.
지금 하는 일이 정말 신나지 않으면 큰 돈을 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매순간 웃고 좋아서 야단스럽게 박수치고 해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지긋지긋하고 고통스런 난관이 있어도 충분히 극복할 만큼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목적의 테스트다.
부자가 되려면 돈 버는 일에 집중해야 된다는 것이다.
일터에서 재미를 만끽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돈 버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일에 대한 재미가 저절로 돈을 벌어주는 것은 아니다.
일단 일에 대한 재미를 느꼈으면 그 다음에 할 일은 '일에 대한 재미'를 '돈 버는 재미'로 전환시켜야 한다.
'일에 대한 재미'가 큰 돈을 벌기 위한 에너지(기름)라면 '돈 버는 재미'란 큰 돈을 벌기 위한 운전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세번째는 창의성의 테스트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입과 지출 모두를 중요하게 여겨야 하나 큰 부자가 되려면 우선 수입에 주목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수입보다는 지출에 더 매달리곤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큰 돈을 벌 수 없다.
수입보다 많은 수익을 올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인공 렌이 4명의 백만장자를 만나 그들로부터 부자가 되는 비결을 배우는 내용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독자들은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부에 대한 비밀을 알아갈 수 있다.
꼭 재테크 차원이 아니더라도 삶의 지혜를 가르쳐준다는 점에서 한 번 읽어 볼 만한 책이다.
문순민 웰시아닷컴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