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디지털웨어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이다. 교보증권의 황성진 선임연구원은 국내에 몇 안되는 수익성 좋은 소프트웨어 업체로 더존을 꼽는다. 그는 "이렇다할 경쟁제품이 없어 세무회계 소프트웨어(MIS) 솔루션의 시장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한다. 게다가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제품군의 매출도 양호하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더존의 목표주가를 4만3천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의 류시훈 선임연구원은 "응용소프트웨어임대(ASP) 사업이 향후 성장성을 좌우할 것"이라며 "성장잠재력은 높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LG투자증권 오재원 연구원은 "ASP 사업 등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주가가 4만3천원선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주력 제품인 MIS 솔루션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고 해외시장 개척도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고성장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