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간접투자상품' 7월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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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주식이나 채권 대신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 신탁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간접투자신탁(Fund of Funds)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 상품이 나오면 투자자들은 이중으로 간접 투자를 할 수 있어 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증권투자신탁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간접투자신탁' 상품이 오는 7월 말부터 시판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간접투자신탁 상품은 운용 자산의 일정 규모(60%로 예상)를 반드시 수익증권 등에 투자해야 하는 신탁상품 투자전문 펀드.
다만 특정 투신사나 특정 펀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왜곡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투신사(뮤추얼펀드)에 대한 투자금을 운용자산 총액의 50% 이하로 제한했다.
1개 펀드에 대한 투자한도도 자산의 20% 이내로 제한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간접투자신탁은 수익률이 높은 국내외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고 대형펀드의 출현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특정 주가지수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Traded Fund)도 간접투자신탁 상품과 함께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재경부는 예상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