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한국상품 수입규제 강화.. 최근 5건이나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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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중국이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중국은 올들어 인쇄용 아지트와 무수프탈렌 냉연강판 등 5건의 한국 상품을 수입 규제,이 기간중 한국 기업들이 당한 8건의 수입규제조치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산자부는 이같은 신규 규제를 포함,한국 제품이 지난달말 현재 해외 20개국에서 1백21건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반덤핑 등 수입규제(조사 포함)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3건(19.0%)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18건(14.9%) △중남미 13건(10.7%) △유럽연합(EU) 12건(9.9%) △남아공화국 10건(8.3%)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통상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철강제품이 41건(33.9%)에 달했고 △석유화학 31건(25.6%) △섬유 20건(16.5%) △전기전자 9건(7.4%) 등으로 조사됐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이날 제2차 수입규제 대책반회의를 열고 수입 규제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등 개도국에 통상사절단을 보내는 한편 중소기업의 전문가 고용비로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에 대해선 물량 위주의 저가 수출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한·중 산업협력위원회와 한·중 무역구제기관간 정례협의회 등을 통해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