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성적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적인 물량 세례로 급락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4,200원, 7.47% 하락한 5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 중 9% 이상 하락하며 5만원 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달 8일 4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전날 보다 50% 가량 늘어난 119만주 이상 거래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과 115억원어치를 처분, 공동 매도 1위에 올려놨다. 지난 2일 45.58%를 기록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한 주 사이에 43.66%로 줄었다. 최근 한단정보통신의 주요품목이 불법 해킹제품으로 판매 급감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간 성장 우량주로 관심을 받아 급등해 온 점이 부담이 되는 모습. 올 들어서만 무려 10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대우증권은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7%와 145.3% 증가했다며 적정가 7만6,000원에 적극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