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미술상 수상 김한화백, 고희기념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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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한 김한 화백의 고희를 기념한 대규모 개인전이 오는 17∼30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와 명동화랑에서 열린다.
함경북도 명천 태생으로 6·25전쟁 때 월남한 작가가 독특한 조형미로 드러낸 '망향'의 미학을 잘 보여주는 구상작을 시대별로 선보인다.
홍익대에서 회화를 공부한 김 화백은 비구상과 순수 추상세계를 거쳐 1970년대부터 형태를 해체하는 특유의 조형미를 추구해 왔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여인 달 물고기 새 등의 형태로 표현한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형태를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해체·왜곡하고 화면에 자유롭게 배치한다.
화면의 기조를 이루는 푸른 색채는 고향에 갈 수 없는 절망감을 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인사아트센터(02-736-1020) 명동화랑(02-771-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