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연합캐피탈 등 2금융권 회사들의 인터넷대출이 인기를 끄는 것은 신용도가 다소 낮더라도 대출받을 수 있을 뿐더러 대출절차가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금리는 조금 더 부담하더라도 빠르고 편하게 돈을 빌리려는 대출수요자들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 얼마나 빠른가 =인터넷전용 대출상품은 말 그대로 인터넷상에서 대출을 신청하고 대출금을 본인의 통장으로 바로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 대출신청 심사 지급이 모두 인터넷상에서 이뤄진다. 이때 걸리는 시간은 총 3분 정도. "급하게 돈이 필요한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는게 연합캐피탈 서훈 기획과장의 설명이다. 이 상품이 인기있는 또 다른 이유는 편리성 때문이다. 일반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선 재직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터넷대출은 무서류, 무담보상품이다. 은행을 이용하기엔 신용도가 낮아 2금융권의 인터넷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도 많다. 한솔저축은행은 한빛은행의 인터넷대출 심사에서 탈락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준다. ◇ 어떤 상품 있나 =한솔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연합캐피탈 등 3개 금융사가 인터넷대출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한솔저축은행의 따따따론은 연리 18%에 최고 1천만원까지 빌려 주는 상품. 단 보증보험료로 4%를 추가로 물어야 하기 때문에 실질 대출이자율은 연 22%다. 신용도가 낮은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현대캐피탈은 e드림론을 취급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1천만원, 이자율은 연 12∼13.5%다. 연합캐피탈이 취급하는 론이오의 대출한도는 1천만원, 대출이자율은 연 12∼17.5%다. 론이오 대출을 받으려면 대출금의 1%를 취급수수료(선이자)로 내야 한다. ◇ 신청방법 =인터넷 대출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선 해당 금융사의 인터넷사이트에 접속,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대출심사를 위해 본인의 금융거래정보(타사대출현황 직장 연수입 주거형태) 등을 인터넷상에서 기재해야 한다. 해당금융사는 신청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한도와 대출이자율을 결정, 통보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