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공개모집을 통해 투자대상 벤처기업을 선정, 지원하는 벤처투자 공모제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기계 전기 전자 등 8개 업종, 60개 부품소재 품목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총 2백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투자유치를 원하는 벤처기업은 16일부터 오는 6월29일까지 산은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산업자원부가 1백억원 규모로 조성한 산업기반자금도 대출받을 수 있다. 산은은 자금지원 외에도 법무법인 종합상사 회계법인 경영컨설팅사 증권사 등과 연계,선정 기업에 각종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벤처투자 심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제도를 도입했다"며 "대출뿐 아니라 기업공개 마케팅 등 부대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벤처기업의 경영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