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23달러선으로 떨어졌다. 1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대비 1.52달러 하락한 배럴당 23.47달러로 마감됐다. WTI가 23달러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25일(23.85달러) 이후 처음이다. 런던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5월 인도분도 전날 대비 75센트 떨어진 배럴당 2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급락은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수개월내 석유수출을 늘릴 것"이라는 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의 발언이 촉매 역할을 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베네수엘라 및 중동사태가 다시 악화될 경우 유가가 또다시 큰폭으로 출렁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