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1~2월중 에너지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9% 감소한 51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2월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19.23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3.8% 낮아지고 도입물량(1억4천7백만배럴)도 정유업체의 정기 보수에 따라 18.5% 감소하면서 원유 수입금액이 무려 37.9%나 줄어든 덕분에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액도 도입단가 하락에 따라 8.1% 감소했다. 1~2월중 에너지소비는 작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유연탄(18.2%)과 무연탄(14.6%) 소비가 산업 및 발전용 수요 증가로 크게 늘어난 반면 석유(-0.3%)와 LNG(-1.3%) 소비는 소폭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산업부문이 경기 회복에 따라 3.5% 증가했고 수송부문도 경유 소비증가로 8.1%나 늘었다. 그러나 가정.상업부문은 겨울 날씨가 따뜻했던 탓에 2.3% 줄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