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시장 반등에 힘입어 장중 85선을 회복했다. 지난주말 나스닥지수가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며 1.8% 상승해 1,750대를 회복한 것이 힘이 됐다. 지수관련주가 비교적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해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상황에서 거래증가와 매수주체 등장 여부가 주목된다. 거래소가 이번주 삼성전자 등 블루칩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안정적 흐름이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3분 현재 85.32로 전거래일보다 1.08포인트, 1.28% 올랐다. 건설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상승종목수가 540여개에 달했다. LG텔레콤, LG홈쇼핑, CJ39쇼핑 등이 하락했으나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휴맥스가 급락세를 벗어나 3% 이상 상승했고 엔씨소프트도 4% 가까운 강세다. 개인이 6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다. 한아시스템이 KT와의 비리사건 연루로 하한가로 급락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