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하락 후 횡보, 선물은 추가상승 시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채 금리가 하락 출발 후 옆걸음했다.
미국 시장에서 금리가 하락한 덕분에 국내 채권 시장도 강세로 출발했지만 국내 경제 상황은 미국과 달리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금리의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현물 거래는 통안채와 국고채 비지표물 위주로 손에 꼽을 만큼 이뤄지고 있다.
새 경제 부총리로 전윤철 청와대 비서실장이 임명됐지만 아직 신임 경제부총리의 경제 관련 발언이 알려지지 않아 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6.47%에 거래됐다. 지표물인 3년 만기 2002-4호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6.44%에 매수 호가가 나왔다.
국채 선물 6월물은 103.00선의 매물을 극복하고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 6월물은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0.20포인트 상승한 103.40을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신임 부총리의 경제 발언 등 새로운 변수가 없는 한 금리는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맥선물의 임용식 과장은 "미국과 우리의 경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채권 시장도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다"며 "금리 하락 요인과 상승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급한 급등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