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분기 기준으로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5일 하이닉스는 지난 1/4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4/4분기보다 34% 증가한 8,6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450억원, 3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본사기준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8,230억원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각각 1,090억원, 30억원을 거뒀다. 하이닉스가 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을 내기는 지난해 1/4분기 690억원 이래 1년 만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며 "이번 분기 반도체 경기의 단기 조정이 예상되지만 시장회복세가 견조하게 유지돼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