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삼양사가 펀더멘털 개선과 자사주 소각 계획 등 주가 상승요인에도 6개 주요 음식료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됐다며 15일 적정주가 4만3,000원에 매수의견을 냈다. 6월 결산법인인 삼양사의 지난 3월까지 3/4분기 누적 잠정매출은 화섬사업 분리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24% 준 5,5544억원로 집계됐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이자비용과 지분법 손익 증가로 602% 상승한 435억원에 달했다. 화섬사업부문 분리법인 휴비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관계사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투자유가증권평가이익이 발생하는 등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지난 3월 245억원에 대한 대주주 소유 신주인수권이 매입돼 주당가치 희석 우려가 제거됐다는 설명이다. 또 화섬사업의 분리로 인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획득된 약 234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에 있어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등이 11%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