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어깨 두드리지 마세요'.. 중기청,취업외국인 권익보호방안 마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베트남인의 어깨를 두드리지 마라'
중소기업청은 15일 새로 마련한 '취업외국인 권익보호 방안'을 통해 업계에 이런 내용을 권장키로 했다.
베트남인에게 어깨를 두드리는 것은 인격적 모욕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게 인식시키기로 한 것이다.
또 인도네시아인의 경우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모욕적인 행위인 만큼 업계에서 자제토록 권장했다.
성남의 S전기에선 방글라데시인 생산라인에 파키스탄인을 배치했더니 싫어하는 나라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근무거부를 하기도 했던 점을 감안,중기청은 외국인의 감정적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근무시키도록 할 방침이다.
또 중기청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풍속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모범근로자를 선정해 문화재시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외국인 노동자 페스티벌'을 열어 한국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기회도 마련한다.
중기청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생활정보 △한국문화 △산업안전 △교통안내 등에 관한 자료를 만들어 전국의 관련중소기업에 배포할 예정이다.
(042)481-4393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