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마스터스] 우즈 아버지와 감격의 포옹 .. 마지막날 이모저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즈는 대회 2연패를 이룬 후 캐디 스티븐 윌리엄스와 악수를 나눈 뒤 지난 97년과 지난해 우승당시처럼 아버지 얼 우즈와 깊은 포옹을 나눴다.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구센에 3타 앞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우즈는 18번홀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
우즈는 5.4m 버디퍼팅이 홀을 살짝 비켜간 뒤 가볍게 탭인 파를 낚고 두 손을 번쩍 들어 갤러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일본선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놀랄 만한 기록을 세웠다.
마루야마 시게키가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것.
마루야마는 이날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기록,공동 14위가 되면서 16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장타자 존 데일리가 이번 대회때 모두 3개의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그는 지난달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티샷이 물에 빠진데 격분,쓰던 드라이버를 연못으로 던져버린 뒤 손에 맞는 드라이버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고.
○…독특한 패션의 예스퍼 파니빅이 최종일 2개의 퍼터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기전 캐디에게 퍼터를 하나 더 가져오게 한 뒤 첫홀에서 2개의 퍼터를 번갈아 사용하며 2퍼트로 홀아웃했다.
그러나 이날 퍼팅수는 34개로 다소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