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횡보세를 이어가가고 있다. 국채 선물은 차익 매물이 출회돼 상승 폭을 좁혔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크게 상향 조정했지만 이미 예상된 수준이어서 시장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1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오후 들어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6.48%를 기록했다. 국채 선물은 거의 보합권에 복귀했다. 6월물은 오전중 103선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오후 2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102.89를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아직 금리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투신 운용의 최원녕 과장은 “금리 하락은 주로 물량 공백에 따른 것”이라며 “3년물 매매의 경우 투자 불안 심리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입찰되는 국고채권 10년물의 낙찰 금리는 7.30∼7.35%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