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홈네트워크 셋톱박스의 미국 판매를 위해 일본의 AV(오디오.비디오)전문회사인 JVC(일본 법인명 빅터)와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홈네트워크 셋톱박스는 리모콘으로 집안의 모든 디지털 전자제품을 제어하는데 필요한 기기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최근 미국에서 열린 방송기자재 전시회(NAB)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은 이 셋톱박스에 JVC의 HD급 D-VHS(디지털 비디오기기)와 연결해 뛰어난 호환성을 시연하기도 했다.


미국 시장엔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식 전송 표준에 맞춰 JVC와 하드웨어 공동개발을 확대키로 했으며 제품 출시후 현지에서 공동 마케팅을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마케팅 방안에 대해서는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