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최근 저항선 역할을 했던 지수 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해 추가상승 기대감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15일 코스닥지수는 1.58포인트(1.88%)상승한 85.82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53.25로 2.20포인트 올랐다. 한경 코스닥지수는 1.03포인트 상승한 49.59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6천여만주와 1조6천3백억여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이 기관들의 매물을 소화하며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SBS 엔씨소프트 등이 큰 폭으로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업은행은 1·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는 소식으로 7% 이상이나 뛰었다. 반도체장비 전자화폐 등 실적모멘텀을 보유한 기술주들이 폭넓게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대규모 수주소식이 전해진 엑세스텔레콤을 비롯해 아토 제이콤 알루코 비티씨정보 대현테크 비츠로테크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그러나 한아시스템은 KT와 장비납품 과정에서 금품이 오고 갔다는 검찰발표로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등은 실적호전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유일전자 인탑스 등 단말기 부품업체와 레이젠 우영 등 LCD관련주도 오름세였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코스닥선물 6월물은 3.15포인트(2.72%) 상승한 118.9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대비 1백21계약 늘어난 2백17계약,미결제약정은 37계약 증가한 7백61계약을 각각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