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단숨에 890선을 회복했다.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에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가세,지수 오름폭을 키웠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8.59포인트 오른 894.2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장중 지속적으로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LG화학을 6만4천주 매도,6억원의 매도우위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특히 금융업과 한국전력이 포함돼 있는 전기가스 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전기가스(3.86%) 전기전자(3.64%) 운수장비(3.06%)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철강금속과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였다. 거래량은 9억3천만여주로 전주말보다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3조4천5백여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1·4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가 실적장세의 개시를 알리며 시장흐름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4.34%와 6.72% 올랐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현대자동차와 실적호전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고 알려진 삼성SDI도 각각 6.13%와 7.5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규사업이 올해 안에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진 덕성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갑을은 12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채권단의 주식 처분제한이 풀린 쌍용차는 3억6천8백여만주가 거래되며 하이닉스반도체를 제치고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개별주식 옵션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콜옵션에 거래가 집중되며 총 3백57계약이 체결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