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복귀로 4% 이상 급등, 24달러를 회복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24.57달러를 기록, 지난 주말보다 1.10달러, 4.7%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90센트 오른 24.06달러로 마감됐다.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쿠데타로 물러난 지 이틀만인 지난 14일 복귀함에 따라 원유 공급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차베스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감산을 주도한 쿼터 및 가격정책에 대한 지지자로 그의 복귀로 쿼터량 준수 내지는 감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차베스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해임됨에 따라 OPEC의 감산 결의가 파기될 것이란 전망으로 유가가 급락했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