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포 알루미늄 계열의 신소재가 개발돼 각종 산업부품 대체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에이티(대표 김상동 www.solifoam.co.kr)는 충격흡수와 소음 및 전자파 차단 효과가 뛰어난 고상발포 알루미늄폼을 개발해 각종 산업부품에 응용,호평을 받고 있다. "솔리폼(Soliform)"으로 이름붙여진 신소재는 다양한 기능 이외 강도가 매우 뛰어나면서 무게 또한 가볍고 여러 가지 형태로 쉽게 성형할 수 있다. 회사측은 자동차 및 조선,철도 등 수송장비와 항공 우주 산업에 응용될 대체 경량화 소재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군함 장갑차 포탄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등 방위산업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소재자체가 충격흡수 능력이 뛰어나 가드레일 등 교통안전시설 자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신소재의 성능을 인정받아 최근 자동차 범퍼 생산업체로부터 스틸범퍼 충격 흡수재 개발을 의뢰받았다. 이 소재로 월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래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용 범퍼제작을 위해 전기자동차 개발전문 업체인 디아이와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도 이 회사가 개발한 소재를 활용한 부품개발에 착수했다. 뿐만아니라 반도체 생산업체와 이 소재를 이용한 반도체 장비 보강재 생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터보공기압축기 케이스,전기자동차 프레임 분야에 대한 응용여부도 시험연구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와는 각종 군사장비 응용 여부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이밖에 선박용 알루미늄 보강재,자동차용 머플러,석재 가구 보강용 패널,다리난간 파이프,자동차 수지 금형용 소재에 대한 공동연구 및 시제품 제작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대규모 사업장 및 양산설비를 갖춘 뒤 알루미늄을 재료로 한 분말,주조,폼 생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 자전거,오토바이 등의 몸체,선박의 벽과 문을 비롯 철도차량의 벽 바닥재,각종 특장차의 강도 보강용 소재,화물 적재함 등 운송장비 대체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새로 개발한 신소재를 활용한 "고상발포폼 파이프"에 대한 마케팅에도 주력,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할 방침이다. 김상동 대표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고상발포 알루미늄 폼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꾸준히 연구중이나 아직 실험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며 "한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042)931-0400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