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金炯旿)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과김영춘(金榮春) 한나라당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이 16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국민 인터넷 투표제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다. 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후보 경선이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데 한계를보이고 있고, 취약계층인 20-30대 계층의 지지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으로 문호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이어 "당 홈페이지를 통해 만 2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에게 인터넷 상에서 투표를 하도록 하되, 1인1표 방식이 아니라득표율에 따라 미리 정한 선거인단 투표수를 비례적으로 반영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당내에서는 그러나 인터넷 투표의 경우 본인인증이 어렵고, 경선이 이미 시작된상황에서 실현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당내분 과정에서 대외협력위원장직을 사퇴했던 김영춘 의원은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의 만류에 따라 5.10 전당대회까지 당직을 수행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