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재 무역적자 9.5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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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 현재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가 10억달러에 접근했다.
수출이 전달 바닥을 찍고 증가율이 두 자릿수에 달하고 있으나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16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54억1,300만달러, 수입은 19.8% 는 63억5,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2% 감소, 13개월 내리 뒷걸음질쳤으나 감소폭이 현저히 줄었으며 이번달부터 증가세 반전이 뚜렷해지고 있다.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9억4,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9,700만달러, 5억1,6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악화된 수준이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보다 수입증가율이 더 큰 탓에 무역수지가 나빠졌다"며 "이같은 현상이 추세적인 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4월 15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감소한 411억8,100만달러, 수입은 7.8% 준 400억4,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1억3,5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억9,300만달러보다 조금 악화됐다.
한편, 전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3.9%에서 5.7%로, 수출은 4.1%에서 8.4%로 수정 전망했다. 다만 경상수지는 50억달러 흑자 전망을 고수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