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2:47
수정2006.04.02 12:50
법인 신용불량자는 줄고 있는 반면 개인 신용불량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제때 갚지 못하는 신용불량자가 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6일 '신용불량자 관리현황'을 통해 지난 3월말 현재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대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은 개인 2백45만5천53명, 법인 10만9천1백41개 등 2백56만4천1백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관련된 신용불량자가 늘고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신용카드 관련 개인 신용불량 등록건수는 63만4천9백83건으로 작년말(58만5천23건)보다 8.5%나 늘었다.
이에 비해 대출금을 연체한 개인 신용불량 건수는 지난 2월보다 0.92% 감소, 신용카드 연체가 신용불량자 양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